50. 밀양 고례리유적
admin - 20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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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례리 유적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의 내륙 깊숙한 가지산 계곡에 위치한다. 이 유적은 해발 400~700m의 산세에 둘러 쌓인 약 20m 높이의 구릉 위에 입지하고, 앞에는 낙동강 중류 밀양강의 한 지류 인 단장천이 흐르고 있다. 1995년 부산대학교 박물관의 지표조사로 확인되었고, 밀양댐 건설로 물에 잠기 게 되자 1996년과 1997년에 발굴조사되었다. 구릉의 퇴적은 기반암 위로 비문화층의 시대 미상 부정합층 과 그 위를 덮고 있는 문화층을 포함하는 찰흙층(Ⅱ·Ⅲ)으로 대별할 수 있다. 고례리에서 출토된 유물은 돌날이 대부분이며, 이외에 찌르개·뚜르개·새기개·홈날·긁개 등도 있다. Ⅱ층 출토유물은 상부유물군 그리 고 Ⅲ층 유물은 하부유물군으로 호칭되고 있으며, 하부유물군에서는 중·소형의 돌날몸돌과 돌날, 여러 형 태의 찌르개와 슴베석기가, 그리고 뒷 시기의 상부유물군에서는 대형의 돌날몸돌과 돌날, 방형격지, 대형 홈날석기, 갈돌류가 특징적 유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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