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전망대] 북한 초소까지 고작 1천6백 미터
맑은 날 북한 주민이 보이는 전망대



연천에는 남방한계선을 따라 북녘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럿 설치되어 있다. 제1땅굴이 발견된 상승전망대, 과거 무장공비 침투로로 쓰였던 승전OP, 열쇠부대가 만든 열쇠전망대 등이다. 그중 비끼산 수리봉 정상에 위치한 태풍전망대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 휴전선까지 8백 미터, 북한 초소까지 고작 1천6백미터다. 맑은 날이면 북한 주민이 육안으로 보인다는 곳. 전망대 곳곳에 한국전쟁과 관련된 기념비들이 서 있다. 특히 맨몸을 무기 삼아 북한군 전차에 뛰어들었던 육탄용사 기념비, 당시 자원입대한 중학생들로 구성된 소년전차병 기념비 앞에서는 용맹이라는 말을 함부로 꺼내기가 두렵다. 전쟁은 그렇게 무거웠다. 전망대에서는 사진 촬영이 엄격하게 통제된다. 특히 북한 쪽을 향해서는 카메라를 들어서도 안 된다. 우리 군의 기밀 유지와 북한군을 자극할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 태풍전망대 안에는 북한의 생활용품 일부와 무장 간첩들이 사용한 침투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1991년 12월 건립된 뒤 지금까지 1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북녘이 손 뻗으면 닿을 가까운 곳임을 보고, 사진 한 장 찍을 수 없는 먼 곳임 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ADDRESS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동내로 1375–1
TEL 연천군 문화관광체육과 031–839–2061
OPEN 09:00~16:00
DAY OFF 매주 화요일
INFO 신분증 지참, 사진 촬영 금지 / (25인 이상 단체 방문객은 일주일 전 신청)

출처 : ggc.ggc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