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는 내가 부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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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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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장품_재주는 내가 부렸지]

시선을 사로잡는 것들은 대개 어떤 이유에서 비슷합니다.
아름답고 멋지거나 혹은 흥미로운 것들이죠. 그래서인지 그렇지 않은 것에는 시선이 잘 연결되지 않습니다.
여느 조각가는 버려지고 사라지는 쪽에 시선이 더 머문다고 합니다.
오늘은 익숙한 곳으로 향하는 시선을 잠시 멈추고, 여느 조각가처럼 익숙함 너머의 세계로 시선을 옮겨볼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망치돌, 주먹도끼 만드느라 고생했어. 오늘은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그림 진수경 / 글 김영은
사진 망치돌_전곡선사박물관 소장
망치돌은 중요한 석기 제작 도구로, 대개 자연면이 있으며 특별한 가공은 하지 않습니다.
망치돌에는 타격하면서 생긴 으스러짐이나 패인 흔적들이 관찰됩니다.
석기 제작자는 본인의 손에 잘 맞는 망치돌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내 손에 잘 맞는 망치돌과 좋은 돌감이 있다면, 멋진 석기는 따 놓은 당상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