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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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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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장품_비밀번호 486]


무언가 ‘궁금하다’는 건 좋아함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누군가의 소식을 기다리고, 안부가 궁금했던 건 그래서였을까요.
오랜 밤을 지켜온 달을 닮은 석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다 이 석기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알아차린 달도끼는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지지 않도록 비밀스러움을 지녔나 봅니다.
절대 궁금함이 풀리지 않도록요!
그림 진수경 / 글 김영은
사진 달도끼(환상석부)_전곡선사박물관 소장
청동기시대 환상석부, 일명 달도끼는 용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베일에 싸인 석기입니다.
중앙에 구멍을 뚫고 나무 자루를 끼워 사용했는데, 권위를 상징한 의기(儀器)나 타격용 무기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혹자는 벌목용으로는 부적합해서 석부라는 용어도 맞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쓰임새부터 용어까지 궁금증으로 가득한 석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