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게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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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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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장품_나다운게 뭔데요]


사회 안에서 우리는 어떤 기준을 통해 구분되고 분류됩니다.
요즘은 알파벳 네 글자, MBTI에 꽤 진심인 듯합니다.
분류는 효율적이어서 무언가를 금방 파악하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음, F니까 당신은 감정형이군!" 이렇게요.
하지만 기준은 무언가를 온전히 담아내기에 늘 완벽하지 않습니다.
저에겐 식물이었던 산호가 어느새 동물이 된 것처럼 말이에요.
그림 진수경 / 글 김영은, 신지섭
사진 산호화석_전곡선사박물관 소장
산호는 자포동물문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화려한 모습 때문에 식물로 착각을 하곤 합니다. 산호는 식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세포벽이 없습니다.
하지만 산호가 동물의 특징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산호는 식물처럼 광합성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하는 것은 아니고 공생조류(Zooxanthellae)를 통해서요.
산호는 동물일까요? 식물일까요?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