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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순천 죽내리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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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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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순천 죽내리유적 위치전남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 시대후기구석기 조사조선대학교박물관(1996~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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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적은 전남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의 섬진강 지류인 황전천과 봉성천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자리잡고 있다. 조사 결과 4개의 구석기 문화층 중 유물의 양이 많고 돌감(석재) 및 석기 종류 그리고 제작기술이 뚜렷하게 다른 1문화층과 4문화층이 주목된다. 1문화층에서는 대형 격지로 만든 주먹도끼·주먹자르개·대 형긁개·주먹찌르개·여러면석기·긁개·홈날·톱니날 그리고 뚜르개가 있는데, 그 재료로 응회암과 석영맥암 이 사용되었다. 4문화층의 석기 수량은 3,126점인데 유문암으로 만든 석기가 10.9%이고, 전부터 쓰인 응회암제 석기는 15.1%, 석영맥암제 석기는 72.3%를 차지한다. 또한 4문화층에는 석영맥암제 밀개와 사 암제 긁개 같이 1문화층의 석기들보다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석기들이 있다. 4개의 문화층 모두 서로 붙는 석기들이 있는데, 몸돌과 격지, 격지와 격지가 붙는 예처럼 격지를 얻는 작업 과정과 연장이 완성되는 과 정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대·중·소형의 망치와 중·소형의 모룻돌이 짝을 이뤄 분포하고 있어 당시의 석기 제작 과정을 온전하게 복원해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