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나주 용호유적

위치전남 순천시 외서면 월암리

시대후기구석기

조사호남문화재연구원(2002~2003)

유적 주변의 지형은 전체적으로 북동쪽이 높고 남서쪽이 낮은 편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해발 100m 내 외의 낮은 구릉성 산지가 이어지며 남쪽은 충적지가 발달해 있다. 충적지 상에는 영암군 신북면에서 시작 하는 삼포천이 동-서 방향으로 관통하여 나주시 동강면에서 영산강과 합류하며, 이들 하천 주변의 구릉 끝자락에는 자연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화강암 암반층 위에 적갈색, 암갈색, 갈색의 색깔이 다른 3개의 찰 흙층이 쌓여있고, 1지층 일부에 나있는 골짜기를 갈색 모래질층이 메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암갈색 찰흙층에 발달해 있는 토양쐐기는 1.5만~1.8만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적갈색 찰흙층과 갈색 모래 질층의 형성연대는 50,00B.P. 전후로 하는 시기로 추정된다. 유물의 분포상태에 대해서는 후퇴적 과정에 의해 유물들이 원래의 자리를 잃고 재배치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서로 붙는 몸돌과 격지를 통해 멀리 떨 어지지 않는 곳에 석기제작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