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순천 월평유적

위치전남 순천시 외서면 월암리

시대후기구석기

조사조선대학교박물관(1998, 2001)

순천 월평 유적은 전남 순천시 외서면 월암리 월평마을 뒤 언덕에 자리한다. 이 언덕(해발 220m)의 세 면 을 송광천 상류가 휘돌아 흐르고 그 둘레에는 산들이 병풍을 두른 듯 솟아 있다. 1995년 여름에 조선대학 교 박물관의 지표조사에서 좀돌날몸돌·슴베찌르개·창끝찌르개·밀개 등의 유물이 발견되어 중요 유적으로 알려졌고, 경작으로 인한 유적 파괴가 지속되던 상황에서 1998년 조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구석기 문 화층은 후기구석기 유물을 포함한 갈색찰흙층에서 드러났으며, 유물의 빈도가 매우 높다. 대표 유물로는 수정과 유문암으로 만든 좀돌날몸돌·슴베찌르개·밀개·긁개·톱니날·새기개·콧등밀개·뚜르개 따위가 있다. 한편 구덩이별로 특정 돌감이나 연장의 밀도가 높아서 장소별로 석기 제작이 구분되었던 것으로 해석되 며, 붙는 석기들, 같은 돌감의 몸돌, 격지, 부스러기가 몰려나오는 지점은 석기 제작 후 퇴적이 매우 안정 되게 쌓였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