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마이 :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 (Sahelanthropus tchaden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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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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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마이 (Toumai)
중앙아프리카 차드 북부의 두라브사막에서 발견된 투마이는 700만~600만 년 전의 화석으로 알려져 지금까지 발견된 오래된 초기 인류화석 중 하나이다. 2001년 프랑스 포와티에대학의 미셸 브뤼네 박사 연구팀에 의해 거의 완벽한 두개골과 턱뼈 일부, 치아 등이 발견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다. 투마이는 현지어로‘삶의 희망’이란 뜻이며 학술명칭은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 (Sahelanthropus tchadensis)이다. 투마이의 침팬지보다도 약간 더 작은 뇌, 경사진 얼굴, 두드러진 눈두덩은 유인원과 같은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작은 송곳니와 두개골 중앙부에 있는 대후두공 (척추뼈가 두개골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그 위치가 직립보행의 해부학적 증거이다)이 주요한 특징이다.
대부분의 화석인류들이 발견된 동아프리카의 리프트밸리로부터 2천 500Km나 서쪽으로 떨어진 내륙인 차드의 사막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초기의 고인류가 생각보다 더 넓은 지역에 퍼져 살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들은 나뭇잎, 과일, 씨앗, 뿌리식물과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으며 살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두개골 아랫부분의 다른 골격들이 발견되지 않아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침팬지와 비슷한 크기였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학자들은 600만∼800만 년 전에 고릴라와 침팬지 등 다른 유인원과 인간이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투마이는 이 시기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일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여러 가지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인류가 현재의 모습으로 진화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살았던 곳 : 차드
살았던 때 : 700만 년 전 ~ 600만 년 전
발견된 곳 : 토로스 메날라
종명 :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
별명 : 투마이 (현지어로‘삶의 희망’이란 뜻)
두개골 용량 : 320 ~ 380cc
주요특징 : 작은 송곳니, 두개골 중앙부에 있는
대후두공(척추뼈가 두개골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그 위치가 직립보행의 해부학적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