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시대의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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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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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시대는 현재 시점에서 보면 아주 먼 옛날이기 때문에 그 때의 자연환경이나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잘 알기 어렵다.
지구 대륙이 어떤 상태였는지는 연구 결과 구석기 시대는 신생대 제4기 홍적세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생대는 공룡이 지구의 주인이던 중생대 다음 시대- 중생대 전의 시대는 삼엽충 같은, 지금은 사라진 옛 생물이 살던 고생대이다. 고생대를 제1기, 중생대를 제2기라고 하고, 신생대는 다시 크게 두 시기로 나누어 앞 시기를 제3기, 그 뒤를 제4기라 한다. 제4기도 다시 두 시기로 나뉘는데, 먼저 홍적세가 있었고 그 다음부터 현재까지를 충적세라고 한다. 우리 인류는 바로 이 4기 홍적세 때부터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홍적세는 이 시기에 홍수가 많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며, 흔히 빙하시대라고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지구 전체가 냉동 상태였던 빙하기가 여러 차례 있었고, 그 사이 사이에 얼음이 녹는 간빙기를 거쳤기 때문이다.
빙하기가 되면 지구의 물(수분)이 상당히 많이 얼음으로 변해 북극과 남극 지방을 중심으로 쌓이게 된다. 아주 따뜻한 지방이 아닌 곳에서는 바닷물조차도 얼어버려 바닷물 양이 많이 줄어들어서, 바닷물의 표면 높이가 현재보다 매우 낮아지게 된다. 빙하기 때는 현재보다 수백 미터 정도 바다의 높이가 낮았다고 한다. 지금과 그때가 다른 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커다란 차이는 바로 이런 해수면이 낮아져 대륙이 서로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현재 바다는 지구 겉면적의 3/4 인데, 빙하기에는 반대로 육지가 바다보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했었다.
이 당시에는 아시아의 북쪽 끝 부분인 시베리아와 북아메리카 땅 사이에 있는 베링 해협도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고, 이곳을 통해 아시아 동북 지역에서 살던 몽골 인종이 북아메리카로 건너가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한반도 근방에서는 서해(황해)가 육지였기 때문에 중국과 연결됐고, 일본까지도 걸어서 갈 수 있었다.